“지방 관광인프라 육성책 절실”

이상헌 의원 방문현황 분석

울산은 1% 안팎에 머물러

국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80%가 서울에 집중돼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온 가운데 관광산업에 있어서도 수도권과 비수도권간 심각한 격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규제개혁을 통한 각 지역 관광지·관광단지 개발 등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국회의원(울산북·사진)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받은 ‘외국인 관광객 방문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국내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중복 답변 포함)의 78.8%가 서울을, 15.6%가 경기를, 15.1%가 부산을 10.8%가 제주를, 10.0%가 인천을 각각 찾았다. 나머지 시·도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은 10% 미만이다. 울산은 1.4%로, 특별·광역시 중에선 광주 다음으로 적었다.

이 의원은 “지역경제가 매우 어려운데 경제침체 극복을 위해선 지방의 혁신성장을 책임질 관광산업과 같은 새로운 산업육성이 필요하다, 관광산업은 공해가 없고 고용유발효과도 다른 산업에 크며 우리나라는 주변에 중국, 일본, 필리핀, 베트남 등 인구 대국이 많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수도권에 몰린 외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확산시켜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관광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선 관광단지 등 지방 관광인프라를 제대로 육성해야 한다”며 “이것이야말로 현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지방혁신균형발전을 위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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