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맞이 고유제 시작으로
이틀간 달동문화공원 일원서
공연·놀이·체험마당 펼쳐져

제52회 처용문화제가 3~4일 울산 남구 달동문화공원에서 개최된다. 지난달 초순 태풍 콩레이 영향으로 한차례 연기되면서 일정과 프로그램이 수정되고 축소돼 치러진다.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처용문화제는 올해 슬로건 ‘처용! 미래를 춤추다’ 아래 공연마당과 놀이마당, 체험마당 등으로 진행된다.

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30분까지 진행되는 ‘어린이 사생대회’와 ‘어린이 울산골든벨’은 푸짐한 상장과 상품이 주어진다. 오후 6시30분 개막식에 선보일 주제공연 무대는 처용설화를 바탕으로 창작된 한국형 발레극 ‘처용’이 선보인다. 이에 앞서 오전 10시에는 처용암(남구 황성동)에서 처용맞이 고유제가 열린다.

4일은 오전 10시부터는 남구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5개 구군 주민이 중심이 돼서 준비한 처용놀이마당이 열린다. 울산민속예술경연대회 등 전통 민속놀이 중심의 행사가 오후 6시까지 계속된다. 오후 6시 시작되는 대동놀이에 앞서 처용창작콘텐츠공모 선정작인 김외섭무용단과 국악연주단 민들레가 분위기를 돋운다. 폐막을 겸한 대동놀이에는 울산연합 전문연희단체와 각 구군 문화원 소속의 풍물놀이가 참여하는 길놀이로 시작해 행사장 주무대까지 흥겨운 풍악놀이를 펼친다.

축제 행사장 입구의 주제관에서는 처용설화의 내용과 설화가 기록된 역사자료 및 울산의 처용 유적지 등의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텔링으로 소개한다. 5개 문화원이 운영하는 체험부스도 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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