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선거제 민의반영 못해

총선 선거구 획정 앞둬 적기

서명운동등 공감대 확산 계획

▲ 바른미래당·정의당·민중당·노동당 울산시당과 울산녹색당, 우리미래 울산창준위, 정치개혁 울산시민행동은 31일 시청 앞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바른미래당·정의당·민중당·노동당 울산시당과 울산녹색당, 우리미래 울산창준위, 정치개혁 울산시민행동은 31일 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거대 양당 중심의 선거제도를 뛰어넘어 민심이 그대로 반영되는 선거법이 필요하다”며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촉구했다.

이들은 “정치개혁은 선거제도 개혁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국민의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는 지금의 선거제도가 전면적으로 혁신되고 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현행 소선거구제와 병립형 비례대표제에 대한 대안으로 정당득표율에 비례해 국회 전체 의석이 배분되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근간으로 하는 선거제도 개혁이 기본적인 방향타라는 점에 뜻을 같이 한다”며 “21대 총선 선거구 획정을 앞둔 지금이 선거제도 개혁을 논의하고 관철시킬 적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범국민 서명운동에 돌입하는 한편 1인 시위, 온라인 활동 등을 통해 선거제도 개혁의 공감대를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박영수 사무총장은 지난 30일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 참석해 국회의원 300명을 지역구 200명, 비례대표 100명으로 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하자는 내용의 정치관계법 개정의견을 보고한 바 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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