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극협회 국제교류 일환
5일 현지에서 한국어로 공연

▲ 극단 푸른가시의 연극 ‘더블웨딩(Double Wedding)’(작·연출 전우수)이 5일 러시아 우수리스크 드라마 극장 무대에 오른다.

올해 울산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극단 푸른가시의 연극 ‘더블웨딩(Double Wedding)’(작·연출 전우수)이 5일 오후 6시 러시아 우수리스크 드라마 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러시아 우스리스크 국립극단과 울산연극협회의 국제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지난 8월 대숲납량축제 기간에 우스리스크 국립극단이 울산을 방문해 특별공연을 선보이기도 했다.

연극 ‘더블웨딩’은 치매를 겪고 있는 엄마와 자식들 간에 벌어지는 가슴 아프지만 현실적인 이야기를 그리며 오늘날 우리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한국어로 진행되며, 현지 관객을 위해 러시아 자막도 준비했다.

공연에는 이현철, 황성호, 김현정, 이남열, 이지윤, 노영하, 김영희, 박정민, 구경영 등의 배우가 출연한다.

울산연극협회 관계자는 “올해 울산연극제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던 연극 ‘더블 웨딩’을 러시아 관객들에게도 선보이고자 한다. 우리 사회에 만연한 고령화와 노인질환, 그리고 가족간의 이야기를 통해 해외 관객과 교감하고, 감동을 전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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