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통계청, 10월 물가동향

소비자지수 전년비 1.4% ↑

곡물·채소 등 농산물 가격과 석유 제품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울산의 소비자 물가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1일 공개한 ‘10월 울산 소비자물가동향’ 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04.68(2015년=100)로 전년동월대비 1.4% 상승했다. 전월 보다는 소폭(0.1% ) 내렸다.

140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9% 상승했고, 50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0.4% 상승했다.

신선식품은 가운데는 시금치(53.0%), 토마토(47.2%), 무(43.6%), 파(33.8%), 귤(25.2%) 가격이 급등세를 탔다.

지출목적별로는 쌀(27.0%) 등 식료품·비주류음료 가격이 평균 5.4%, 휘발유(11.8%), 경유(14.6%), 자동차용LPG(10.9%) 등 교통비도 4.9% 뛰었다.

품목성질별로는 상품의 경우 농산물(13.2%), 석유류(12.5%) 등이 올라 전년동월대비 2.7%, 서비스도 개인서비스(0.5%)가 올라 전년동월대비 0.2% 각각 상승했다.

공업제품 가운데는 경유(14.6%), 휘발유(11.8%), 자동차용LPG(10.9%), 빵(6.2%) 등이, 개인서비스는 설비수리비(8.0%), 자동차수리비(7.9%), 구내식당식사비(4.7%) 등이 올랐다.

하지만 울산의 소비자물가는 전국 평균 상승률(2.0%)을 크게 밑돌아 비교적 안정된 물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전국 소비자물가는 작년 9월 2.1% 이후 13개월 사이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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