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재정자립도가 66.2%로 전년 대비 다소 하락한 반면, 채무는 6.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행정안전부가 ‘지방재정365’ 사이트(lofin.mois.go.kr)에 통합 공시한 2017년 결산 지방재정 정보에 따르면 전국 평균 재정자립도는 55.23%로 전년 대비 0.59%P 하락했다.

울산의 재정자립도는 66.2%로 서울(86.4%), 세종(73.6%), 경기(70.7%), 인천(66.8%)에 이어 5위였다. 전년도 재정자립도인 68.71% 대비하면 2.51%P 하락한 수치다.

재정자립도가 가장 낮은 곳은 전북으로 30.3%에 머물렀다. 전북은 전년에도 재정자립도가 30.9%로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강원도의 재정자립도 역시 30.9%로 최하위 수준이었다. 전북·강원도 외에 재정자립도가 30%대인 곳은 전남(32.0%), 경북(35.1%)이었다. 17개 시·도 중 재정자립도가 50% 미만인 지역은 8곳에 달했다.

지방채무는 전국 총액 25조3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조1000억원(4.3%) 감소했다.

반면 울산시의 지방채무는 5861억원으로 전년 5514억원 대비 347억원(6.3%) 증가했다. 지방채무 감축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28.3%)였다. 이어 경남(22.8%), 인천(21.6%) 등의 채무 감축률이 높았다. 최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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