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2018 달빛마루 콘서트, 12월 4일까지 한달간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
문화의거리 일원 건물 옥상
영화·재즈등 프로그램 다채

▲ 중구청은 5일부터 오는 12월4일까지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와 문화의 거리 일원의 건물 옥상을 이용해 달빛마루 콘서트를 개최한다.

울산 중구 원도심 루프탑에서 예술작품과 영화, 재즈와 어쿠스틱 음악 등으로 깊어가는 가을 감성을 북돋아줄 이색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울산 중구는 5일부터 12월4일까지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와 문화의 거리 일원의 건물 옥상을 이용해 ‘2018 달빛마루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토교통부와 울산시, 중구청이 후원하고, 울산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 제이에이치와 플러그인, 뉴미들클래스 등이 주관한다. 특히 울산 지역 작가들과 울산대학교 링크사업단과 함께 협력해 추진해 의미를 더 했다.

콘서트는 도심 수직공간을 활용한 옥탑갤러리 ‘문뜩 하늘을 봐!’와 별빛가득 루프탑 페스티벌, 옥상 토크콘서트 ‘말하는 대로’, 옥상한마당, 재즈 IN 옥상 등 전체 5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5일부터 12월4일까지 진행되는 도심 수직공간 활용 옥탑갤러리 ‘문뜩 하늘을 봐!’는 도시재생지원센터 옥상 등 문화의 거리 일대 건축물 상부에 다양한 조형물을 설치하는 전시 프로그램이다. 풍경소리와 보름달이 품은 희망, 나들이, 피아노, 머스탱(mustang) 등의 작품을 설치해 원도심을 거닐며 자연스럽게 옥상으로의 시선을 유도한다.

오는 9~10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울산큰애기상점가 옥상에서는 플리마켓과 옥상 영화제 ‘옥상한마당’이 개최된다. 또 10일 오후 3시부터 문화의거리 12 건물 옥상에서 ‘재즈 IN 옥상’이 진행되는데 와인과 함께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재즈공연가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이어 10일과 11일에는 중구 도시재생지원센터 옥상과 뉴미들클래스 건물 옥상에서 각각 ‘별빛가득 루프탑 페스티벌’과 ‘옥상 토크콘서트’가 마련된다.

오후 5시 시작되는 별빛가득 루프탑 페스티벌에서는 국악, DJ, 어쿠스틱, 인디밴드 등 다양한 뮤지션들과 함께 공연과 파티를 즐길 수 있으며, 오후 6시 시작되는 옥상 토크콘서트는 구본기 생활경제연구소장과 모종린 연세대학교 경제학 교수를 초청해 도시재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형태로 각각 진행된다.

중구청 관계자는 “원도심 옥상공간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는 도시재생프로그램사업인 ‘달빛마루 콘서트’가 시민들에게 일상 속 작은 환기구가 되길 바란다”며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활기차고 유쾌한 공간으로 바뀔 수 있는 옥상의 매력을 이번 콘서트를 통해 보여 주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원도심 强·小경제로 울산, 중구로다(中具路多) 실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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