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고유의 베토벤 선율 되살린다
8~9일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

▲ 오스트리아 비엔나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 ‘리사운드 베토벤’이 8일과 9일 양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 ‘리사운드 베토벤’이 8일과 9일 양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오스트리아 비엔나 아카데미 오케스트라(지휘 마틴 하젤뵈크)는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음악을 초연 당시의 원형을 최대한 복원해 연주하는 오케스트라다.

‘리사운드 베토벤(Resound Beethoven)’ 프로젝트는 19세기 빈에서 사용하던 악기와 연주법으로 비엔나 고유의 베토벤 사운드를 발견해냈다. 뿐만 아니라 베토벤 음악에 담긴 시대를 초월한 혁명적 암시들, 빠르고 급변하는 템포를 통한 열광적 비르투오시티를 그대로 재현해 지금까지와는 다른 신선함과 우아함을 선사한다.

리사운드 베토벤은 2014년 비엔나 뮤직 훼라인에서 최초로 기획된 공연으로 이어 2015~2016년에 비엔나 호프 부르크 왕궁홀에서 개최된 공연에서 3회 연속 매진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틀간의 울산 공연은 8일 ‘운명교향곡의 밤’, 9일 ‘합창교향곡의 밤’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울산 공연에서는 평창올림픽의 디바 소프라노 황수미와 빈 국립 오페라 극장의 전속 베이스 박종민, 신세대 성악가들을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호주 대표 테너 스티브 데이비슬림(Steve Davislim),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메조 소프라노 양송미가 함께해 더욱 풍성한 무대를 만든다.

또 9일 공연에는 울산시립합창단이 함께 해 웅장한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8~9일 오후 8시. VIP석 7만원·R석 6만원·S석 4만원·A석 3만원·B석 2만원.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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