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상임위원장단
심도있고 내실있는 행감 다짐
시의회는 2018년도 울산시·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이틀 앞둔 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약속했다. 기자회견에는 안도영 의회운영위원장, 윤덕권 행정자치위원장, 전영희 환경복지위원장, 장윤호 산업건설위원장, 천기옥 교육위원장 등 상임위원장단 모두 참석했다.
상임위원장단은 “행감은 집행부가 펼쳐온 정책과 사업을 평가하는 작업으로, 감시와 견제의 작동원리가 제대로 적용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며 “일회성 사업은 현미경처럼 자세히 들여다보고, 연속성 사업은 망원경처럼 멀리 내다보겠다”고 밝혔다.
또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점은 없는지 점검하고 실수가 반복되거나 고의성이 짙은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선 질책과 함께 책임이 반드시 뒤따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각 상임위별 중점 감사사항도 밝혔다. 행자위는 민선7기 시장공약 이행과 시정 10대 핵심괴제 추진현황, 자연재해 및 각종 안전사고와 관련한 행정관리 전반, 대시민 서비스 추진현황, 반구대암각화 보존대책, 시립미술관 건립 추진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환복위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추진 과정, 완충녹지 및 도시공원 조성현황, 사회복지사에 대한 처우개선 및 복지기준선 마련 등 사회복지 전반과 상수원의 안정적 확보 추진현황을 점검한다.
산건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성장 산업 육성전략,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지원 현황,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정책 등 지역 경제 전반에 대해 중점 점검하고 친환경급식 확대대책, 산업단지·도로건설·하천정비사업 등도 살필 예정이다.
교육위는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사립유치원 비리문제와 학교폭력, 인성교육, 학교안전, 교권 침해, 시설환경 개선, 3년 연속 하위권인 청렴도 개선대책 등 다양한 교육현안에 대해 감사할 예정이다.
상임위원장단은 “정당이나 당리당략을 떠나 오로지 울산시 시민만을 바라보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행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