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상임위원장단

심도있고 내실있는 행감 다짐

▲ 울산시의회 상임위원장들이 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울산시의회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제7대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가 출범후 처음 맞는 행정사무감사를 “어느 해보다 내실있고 심도있게 진행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시의회는 2018년도 울산시·시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이틀 앞둔 6일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약속했다. 기자회견에는 안도영 의회운영위원장, 윤덕권 행정자치위원장, 전영희 환경복지위원장, 장윤호 산업건설위원장, 천기옥 교육위원장 등 상임위원장단 모두 참석했다.

상임위원장단은 “행감은 집행부가 펼쳐온 정책과 사업을 평가하는 작업으로, 감시와 견제의 작동원리가 제대로 적용될 수 있도록 살피겠다”며 “일회성 사업은 현미경처럼 자세히 들여다보고, 연속성 사업은 망원경처럼 멀리 내다보겠다”고 밝혔다.

또 “정책과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잘못된 점은 없는지 점검하고 실수가 반복되거나 고의성이 짙은 부적절한 행위에 대해선 질책과 함께 책임이 반드시 뒤따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각 상임위별 중점 감사사항도 밝혔다. 행자위는 민선7기 시장공약 이행과 시정 10대 핵심괴제 추진현황, 자연재해 및 각종 안전사고와 관련한 행정관리 전반, 대시민 서비스 추진현황, 반구대암각화 보존대책, 시립미술관 건립 추진현황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환복위는 쾌적한 대기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추진 과정, 완충녹지 및 도시공원 조성현황, 사회복지사에 대한 처우개선 및 복지기준선 마련 등 사회복지 전반과 상수원의 안정적 확보 추진현황을 점검한다.

산건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력산업 고도화 및 신성장 산업 육성전략,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지원 현황,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일자리정책 등 지역 경제 전반에 대해 중점 점검하고 친환경급식 확대대책, 산업단지·도로건설·하천정비사업 등도 살필 예정이다.

교육위는 전국적으로 이슈가 된 사립유치원 비리문제와 학교폭력, 인성교육, 학교안전, 교권 침해, 시설환경 개선, 3년 연속 하위권인 청렴도 개선대책 등 다양한 교육현안에 대해 감사할 예정이다.

상임위원장단은 “정당이나 당리당략을 떠나 오로지 울산시 시민만을 바라보며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행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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