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이스라엘에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센터인 ‘현대 크래들 텔아비브(TLV)’를 공식 개소하고, 이스라엘의 인공지능(AI) 전문 스타트업에 전략투자하는 등 정상급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협력에 나선다.

현대 크래들 TLV는 미국의 ‘현대 크래들 실리콘밸리’와 한국의 ‘제로원’에 이은 현대차의 세 번째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다. 올해 4월 설립됐고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지난달 말 공식 오픈했다.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이 밀집해 있는 텔아비브 시내의 사로나에 들어선 현대 크래들 TLV는 AI 분야 등 미래 핵심기술을 보유한 현지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차는 이번 개소와 함께 이스라엘의 유력 스타트업 ‘알레그로.ai’에 투자를 단행하고 고도화된 AI 기술 확보에 나선다.

2016년 설립된 알레그로.ai는 컴퓨터 비전을 활용한 딥러닝 기반의 AI 기술을 연구하는 업체다. 이형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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