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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경상시론
[경상시론]순국선열의 자주독립정신울산은 순국선열 위문등 뛰어나지만
지자체가 독립정신 잊혀지지 않도록
선양사업등 관련 조례 제정은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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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7  21: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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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성 울산보훈지청장

“코레아 우라! 코레아 우라! 코레아 우라!”(대한 만세). 109년 전 중국 하얼빈역에서 동북아뿐만아니라 전 세계를 향해 외친 안중근 의사의 외침이 아직도 들리는 듯 하다. 축구 등 국제스포츠 경기에서 대~한민국 !!!!의 함성을 자주 듣다보니 더 익숙한 거 같다. ‘코레아 우라’ 외침과 ‘대~한민국’ 함성은 의미와 목적은 다를 수 있으나 나라에 대한 국민으로서의 마음은 같다고 생각된다.

지난 10월26일로 안중근 의사의 의거가 일어난 지 109년이 되었고, 다가오는 11월17일은 순국선열의 날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후세에 길이 전하고, 선열의 얼과 위훈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정부기념일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1905년 11월17일에 체결된 을사조약의 치욕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기 위해 1939년 11월21일 대한민국임시정부 임시의정원 임시총회에서 11월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로 제안하였고 원안대로 의결돼 기념일로 지정되었다.

순국선열은 ‘일제의 국권 침탈 전후로부터 1945년 8월14일까지 국내외에서 일제의 국권 침탈을 반대하거나 독립운동을 하기 위하여 항거하다가 순국하신 분으로, 그 공로로서 건국훈장, 건국포장, 대통령표창을 받으신 분’으로 생존한 애국지사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자주성과 독립성을 생생하게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들이다. 순국선열의 날은 이들의 활동을 기억하고 추모하며 현재화한다는 의미에서 광복절만큼 뜻 깊은 날이다.

울산지역의 대표적인 순국선열 고헌 박상진 의사는 식민지에서 일제의 관리는 되지 않겠다며 판사직을 사임하고, 대구에 상덕태상회를 설립해 독립운동의 거점을 마련하였으며, 일제강점기 중 가장 삼엄했던 무단통치 시기 혁명적 독립운동 단체인 대한광복회를 조직하고, 친일 부호배 처단과 군자금 모집 등 의열투쟁을 전개하다 체포돼 대구 형무소에서 순국하셨다.

중앙정부뿐 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서 순국선열 및 독립유공자와 유족에게 다양한 추모 및 기념행사와 위로·위문 등으로 그분들의 헌신에 대한 감사를 잊지 않고 있다. 울산광역시의 경우 순국선열 및 독립유공자 추모, 기념행사와 위문 등은 타시도 평균을 넘어서는 지원을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 시행하고 있는 지방자치단체는 미미해 독립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선양 및 지원의 근거, 즉 조례없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으로 향후 독립유공자 및 유족에 대한 예우가 소홀해질 것 같은 우려를 지울 수 없다.

내년 2019년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울산지역에서는 대한광복회 총사령인 박상진 의사의 애국애족정신을 드높일 수 있도록 북구 송정동 생가 지역에 박상진 의사 동상 건립과 함께 박상진 의사 공원을 조성하고 있으며, 울산 시내 중심지인 남구 달동 문화공원에 부지 800㎡ 높이 30m 내외의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계기로 조국 광복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자주독립정신을 시민들과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계승하기 위한 울산지역 출신 독립유공자의 선양사업과 아직까지 알려지지 않은 울산지역의 독립운동가와 독립운동 관련 시설 등을 찾아내고, 조명하기 위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

23년전인 1995년부터 본격적인 지방자치가 시행되었다. 이제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의 독립정신이 잊혀지지 않도록 더 늦기전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때인 것 같다. “온 겨레 나라잃고 어둠속 헤매일 때 자신을 불살라서 횃불마냥 밝히시며… 오롯이 목숨 바친…” 순국선열을 우러러 기리며 부르는 순국선열의 노래의 일부이다.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온전히 이어받아 온 국민이 하나되어 종전을 넘어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의지를 다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순국선열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한다. 한국성 울산보훈지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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