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인턴십 공동운영 인연
하발 학장 명예박사 수여식
‘교육과 일의 미래’ 특별강연도

▲ 파와즈 하발 하버드 공대 학장(오른쪽)이 정무영 총장으로부터 지난 6일 UNIST 최초의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다.

UNIST(총장 정무영) 명예박사 1호에 파와즈 하발 하버드 공대 학장이 선정됐다.

UNIST는 지난 6일 대학본부 경동홀에서 명예박사 수여식을 열었다. 하발 학장은 명예박사 수여를 기념해 7일 학술정보관에서 ‘교육과 일의 미래’를 주제로 재학생을 위한 특별강연도 했다.

하발 학장은 즉석사진기 전문회사인 폴라로이드의 부사장으로서 연구개발 부분을 총괄하며 기업을 성장시킨 이력으로 잘 알려졌다. 폴라로이드 퇴사 이후에도 반도체 기술 회사 두 곳을 창업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2003년 하버드대 교수로 부임한 이후에는 공학과 물리학 부문에서 부학장, 하버드 공대 행정학장 및 공학대학원 소장을 거치면서 후학 양성과 대학 발전에 기여해왔다. 2011년부터 하버드 공대의 학장을 맡고 있다.

이번 명예 공학박사 1호 선정에는 UNIST와 하버드 공대의 인연도 작용했다. 두 대학은 지난 2017년부터 ‘하계 학부생 인턴십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파와즈 하발 학장은 “하버드 공대는 외부기관과 꾸준히 교류하며 학생과 연구자에게 다양성의 중요함을 가르쳐 왔으며, UNIST와 연구교류도 소중한 기회로 삼고 있다”며 “이번 명예박사 학위수여로 하버드 공대와 UNIST의 상호발전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정무영 총장은 “UNIST와 하버드 공대가 공동의 연구목표를 가지고 협력을 추진하는 데 하발 학장의 도움이 컸다”며 “그의 탁월한 연구업적과 리더십, 학생들의 창의력 향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모습은 UNIST 구성원에게도 귀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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