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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유통/소비
[로컬푸드, 울산의 먹거리 책임진다]지역내 7개 직매장 특광역시중 1위(상) 로컬푸드 선도도시 울산, 왜 로컬푸드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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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7  21: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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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농복합도시 울산은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많은 7곳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2곳의 직매장을 추가로 개장할 예정이다. 사진은 최근 확대개장한 농협울산유통센터 로컬푸드 직매장.

중간 유통과정 없이 직거래
소비자 신선한 먹거리 구매
농산물 가격등락폭 적은 편
농가는 안정적인 소득 창출
지역내 선순환 성공적 안착


눈부신 기술의 발달로 적도에서 생산된 열대과일부터 북극해에서 잡힌 수산물까지 다양한 식재료들이 우리의 식탁에 오르고 있다. 먹거리는 예전보다 다양해졌지만,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신토불이(身土不二)’. 몸과 태어난 땅은 하나라는 뜻으로, 우리 땅에서 자란 것이 우리 몸에도 이롭다는 말이다. 이 말에 가장 부합하는 사업모델로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운영하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들 수 있다.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싱싱한 농산물을 중간 유통과정없이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하는 것이 로컬푸드 직매장의 핵심이다.

울산은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로컬푸드 직매장이 가장 성공적으로 안착해 점차 확대되고 있는 도시다. 농업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각광받고 있는 울산지역 로컬푸드 직매장의 현주소와 청사진을 3회에 걸쳐 집중 조명한다.



◇울산 직매장수 7대도시중 최다

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로컬푸드 직매장은 농업인이 생산한 농산물을 △수확 △포장 △가격결정 △매장내 진열 △재고 관리 등을 직접 수행, 농협매장을 통해 판매하는 직거래 방식의 농식품 판매장이다.

로컬푸드 직매장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은 지난 2013년 농림축산식품부가 로컬푸드 중심 직거래사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부터다.

전국적으로 2013년 20개 매장, 193억원의 매출로 시작한 로컬푸드 직매장은 점진적으로 확대되면서 올해 기준 160개 매장, 매출액 2800억원 가량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도농복합도시인 울산은 7대 특·광역시 중에서도 가장 많은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로컬푸드 선진도시로 꼽힌다.

울산에서 로컬푸드 직매장은 2013년 9월 개장한 범서농협을 시작으로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며 현재 7곳이 운영중이다. 올해 개장 예정인 울주군 온산농협과 온양농협까지 포함하면 총 9곳의 로컬푸드 직매장을 갖추게 된다.

로컬푸드 직매장의 확장은 참여 농가와 매출액 증가로 이어졌다.

울산농협에 따르면 울산 로컬푸드 매출액은 2014년 13억을 시작으로 2015년 45억, 2016년 72억, 2018 9월 기준 61억원에 달하고 있다. 현재 참여 농가의 수는 1719개 농가로, 이들농민의 소득도 기존 공판장 출하대비 11.5%의 소득증대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자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

로컬푸드 직매장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중간 유통과정을 없애면서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켰기 때문이다.

로컬푸드는 장거리운송을 거치지 않은 50㎞이내의 생산지 농산물을 유통함으로써 소비자에게 가장 신선한 식재료를 제공한다. 안전하고 건강한 식단을 고민하는 시민들에게 믿고 사 먹을 수 있는 먹거리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이다.

지역 농민들에게는 신규 출하처의 역할 및 소득 창출 기회로 작용한다. 농협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직매장 출하로 농민이 올린 소득은 연간 약 800만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공판장에 비해 가격등락 규모가 적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 외에도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내 일자리 창출과 소비증가, 지역경제 활력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하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의 직접 고용인력은 지난해 기준 243명으로 직매장 한곳당 평균 1.8명의 고용효과를 발생시켰다. 또 직매장 방문 유동인구의 증가로 지역내 음식점, 주유소 등 주변상권의 활성화도 이끌어내고 있다.

추영근 농협울산지역본부장은 “로컬푸드는 전통적으로 대농(大農)보다 소농(小農)이 많은 도농통합도시 울산에 가장 적합하고 특화된 사업모델이라 판단해 적극 권장하고 있다”며 “안전성 검사 등을 지금보다 더 강화해 생산자와 소비자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직매장이라는 인식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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