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화·조각등으로 표현
21명의 회원 마흔번째 전시
14일부터 문예회관 1전시장

▲ 김선이 작가의 ‘대숲 은하수길’

울산지역 여성 화가들로 구성된 울산여류작가회(회장 김지영)가 마흔번째 회원전을 갖는다. 14일 오후 7시 울산문화예술회관 1전시장에서 기념식과 함께 개막하고, 전시는 19일까지 이어진다.

울산여류작가회는 지난 1986년 제1회 회원전을 연 이후 해마다 한 두 차례씩 전시회를 마련해 왔다.

올해는 ‘태화강, 십리대숲을 거닐다’라는 주제 아래 모든 회원들이 같은 풍경, 다른 해석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 김명조 작가의 ‘대나무숲의 추억’

참여작가는 권강숙, 권주미, 김명조, 김민경, 김선이, 김영임, 김인숙, 김지영, 박자미, 배경희, 서유경, 안현미, 윤옥례, 이남수, 이명숙, 이미진, 이상옥, 이선희, 임미진, 장은경, 추경희씨까지 총 21명이다.

▲ 임미진 작가의 ‘대숲의 새싹’

권강숙 작가는 장지에 묵으로 대숲의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김선이 작가는 여름밤 짙푸른 대숲정경과 밤하늘의 운치를 아크릴회화로 그려낸다. 유일하게 조각품을 낸 임미진 작가는 대숲 속에 희망과 생명의 이미지를 접목한다.

▲ 장은영 작가의 ‘네버랜드-뱀부로드’

이처럼 회원들은 동양화, 서양화, 사진, 공예, 조각 등 본인의 창작영역에 따라 작품을 완성했고, 전시장에는 각기 다른 분위기와 형태의 작품들이 모이게 된다. 이에 앞서 회원들은 지난 봄·여름 태화강 둔치와 십리대숲에서 스케치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 권강숙 작가의 ‘강물은세월을따라-용금소추억’

김지영 회장은 “삶과 예술의 틈바구니를 뜨겁게 살아낸 우리 여류작가회원들의 뜨거웠던 한 해를 보여주고자 한다. 작품에 스민 열정을 확인하는 시간에 기꺼이 동참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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