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갑회 사진작가 개인전

13~20일 가기갤러리에서

▲ 강갑회 작가의 ‘터’
사진가 강갑회 작가의 개인전이 울산 중구 문화의거리 사진전문 가기갤러리에서 13~20일 마련된다. 기념식은 13일 오후 6시.

강 작가는 2016년 해운대문화회관에서 개인전 ‘명’을 개최했다. 이번엔 ‘터’를 주제로 영남알프스의 한 축을 이루는 상북면과 고헌산 줄기가 감싸고 있는 도동마을 등의 전경들을 담아 새로운 전시를 기획했다. 모두 작가의 이웃이자 삶터, 일터라고 할 수 있다. 전시 작품은 모두 30여 점이다.

강 작가는 고향에 돌아온 뒤 코스모스 씨를 뿌려 꽃을 피우고 군락을 이룬 과정을 설명하면서 “지고지난(至苦至難)한 삶의 행로에서 꺾이지 않고 뿌리를 내리려는 안간힘이 굳건한 터를 만든다. 마사 화단을 터로 잡은 코스모스가 아름다운 꽃을 피웠듯, 우리 마을 터에는 사람의 꽃이 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울산 울주 출신으로 부산에서 한평생 교직생활을 했으며 최근 교장으로 퇴임, 고향으로 귀촌한 뒤 사진작업에 열중하고 있다. 246·2485.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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