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촌 선갤러리서 12일까지

▲ 정원희 작가의 ‘고즈녁’

정원희 서양화가의 2번째 개인전이 울주군 웅촌면 검단리 선갤러리(내마음 물들이고)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시는 오는 12일까지.

정원희 작가의 작업실은 울주군 웅촌면 은하길 일원에 있다. 산과 들, 고즈넉한 시골마을에 작업실 두고 있기 때문에 사계절 달라지는 자연의 변화가 그의 그림 속에 그대로 담기게 된다. 이번 전시에 소개하는 미술작품 중에는 그 같은 작업 환경을 보여주는 작품이 몇 점 있다.

작품 ‘가을’에서는 단풍이 내려앉는 산길의 호젓함이 느껴지고, 작품 ‘고즈녘’에서는 서늘한 가을공기 아래로 계곡수의 한기가 느껴지는 듯 하다.

욕지도와 베네치아 등 지난 여름을 떠올리게 만드는 추억의 여행길 풍경도 몇 점 보여준다.

정원희 작가는 ‘부산일요화가회전’ ‘부산새생회전’ ‘춘미전’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서울미술대전, 부산미술대전, 일본근대미술대전에서 수상한 바 있다. 010·8549·5222.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