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울산시 남구 무거동 신복로터리 고가차도의 고속도로 접속부분이 기존의 도로보다 최고 10㎝ 높아 로터리를 경유하는 차량들이 고속도로 진입을 위해 차선을 변경할 때 차체 튕김현상 등으로 교통사고 위험을 겪고 있다.

 울산시는 신복로터리 일대의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옥동~고속도로를 연결해주는 고가차도를 지난해 12월20일 개통했다.

 그러나 시는 신복로터리 고가차도를 신설하면서 고속도로 접속구간(왕복300m)에 덧씌우기 포장공사를 해 로터리 경유 진·출입로보다 최고 10㎝이상 높아지는 단차현상을 초래했다.

 신복로터리를 거쳐 울산~언양간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 운전자들은 높낮이 10㎝이상의 단차현상을 빚는 지점에서 차선변경을 해야하기 때문에 심한 차체 튕김현상으로 핸들을 놓치는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특히 이 구간을 통행하는 차량들은 대부분 대형차량인데다 시속 80㎞이상 고속주행을 일삼고 있어 자칫 대형 교통사고 위험까지 안고 있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고가차도 접속 부분에만 포장공사가 이뤄져 기존 로터리 경유 도로와 5~10㎝의 단차가 발생했다"며 "현재 동절기를 맞아 도로공사가 중단된 만큼 날이 풀리면 신복로터리 일대의 고속도 진입로와 옥현사거리 등에 대한 전면 재포장공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정훈기자 jhpark@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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