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 직무서클연합과 사단법인 현주가 11일 밀양 동명마을(남명리)에서 사과수확을 도왔다.
현대중공업 직원과 가족들이 밀양 얼음골 사과마을을 찾아 농번기에 부족한 일손을 거들었다.

현대중공업 직무서클연합과 울산 여성 평생교육기관인 사단법인 현주의 자원봉사단 240여명은 11일 밀양시 산내면 동명마을(남명리)의 과수농가를 찾아 하루 동안 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은 26개 과수농가에서 약 10t의 사과를 수확한데 이어, 풍수해와 병충해를 입은 사과를 분류하고 꼭지 다듬기, 박스 포장 등의 작업을 했다. 특히, 이번 봉사를 통해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기 전에 사과 수확을 마무리하게 돼 냉해 피해를 걱정하던 마을 주민들이 한시름을 덜었다.

현대중공업은 자매결연을 맺은 2005년부터 동명마을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노후한 마을시설들을 보수하고 농작물 수확 등을 돕고 있다.

현대중공업 직무서클연합 단장인 손병주 기정은 “올해 폭염과 태풍 피해로 사과 수확량이 줄었는데, 이번 활동으로 농민들의 시름을 조금이나 덜어준 것 같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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