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 직원들 아름다운 ‘직업의식’

등산을 하던 울산대학교병원 직원들이 교통사고(사진)를 목격하고 신속하게 부상자를 구조해 화제다.

11일 울산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병원 팀장 직급 직원들이 단체 산행을 위해 울주군 문수산을 찾았다. 직원들은 산행 도중 주차장에서 언덕을 올라가던 승용차 1대가 속력을 이기지 못하고 주차장 아래로 떨어지는 상황을 목격했다. 다행히 차량은 나무에 부딪히면서 멈췄지만 자칫하면 절벽 아래로 떨어질 뻔한 위험한 상황이었다.

사고를 최초로 목격한 김영미 보험심사팀 팀장이 신속히 달려가 환자 상태를 확인 후 이성욱 원무팀 팀장의 도움을 받아 2명의 부상자를 차량 밖으로 구조했다.

이어 중환자실 수간호사들이 현장으로 달려가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초기 조치를 시행했다. 이후 환자들은 119 구조대를 통해 울산시 남구 중앙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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