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부총리 경제 원톱”
신임 국조실장에 노형욱 2차장
靑사회수석 김연명 중앙대 교수

▲ 홍남기 부총리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오후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9일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동시에 교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김 부총리 후임에 홍남기(58·행정고시 29회)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하고, 장 실장 후임에 김수현(56) 청와대 사회수석을 임명했다. 현 정부 초대 경제사령탑 역할을 했던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1년6개월여 만에 퇴진하게 됐다.

부총리와 정책실장이 한꺼번에 교체된 것은 가시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는 경제현실을 고려한 쇄신의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를 통해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정책실장 ‘투톱’ 체계로 이뤄졌던 경제정책을 부총리 책임하에 두는 ‘원톱’ 체제로 간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새 국무조정실장에는 노형욱(56·행정고시 30회) 국무조정실 2차장이, 청와대 사회수석에는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의 포용사회분과위원장 겸 미래정책연구단장인 김연명(57) 중앙대 교수가 각각 발탁됐다. 김두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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