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매일 퇴사를 결심한다’

퇴사 혹은 퇴사 앞둔 100인의 생생한 삶의 변화 인터뷰

가을이 저문다. 마음이 스산하다. 떨어지는 낙엽에 감탄하는 사람도 있지만 경계에 내몰린 50~60대 직장인은 다르다. 바스라진 나뭇잎이 꼭 조직에서 밀려나는 자신의 신세같아 애처롭다. 심리학자 중에는 찬바람이 불면서 인생2막 퇴사를 고민하는 감정이입자가 늘어나는 이유를 이같은 계절적 요인에서 찾기도 한다. 그래선지 출판계에서도 이 시기만 되면 퇴직과 관련한 뼈아픈 충고를 담아 직장인의 삶과 생활에 도움되는 교양서를 내놓고 있다.

<나는 매일 퇴사를 결심한다>(라온북)는 언젠가는 퇴사에 직면할 이 시대의 모든 직장인들을 위한 준비서다. 미래에 언젠가는 필연적으로 대면해야 할 퇴사에 대해서 어떠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100세 시대 빨라지는 은퇴연령을 제기하는 그는 일없는 30년, 공포의 시대를 극복하는 방법부터 고민하라고 한다. 야근 보다는 하루 30분 본인의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사람이 되라고 충고한다. 선진국의 퇴사 마인드, 인공지능이 가지고 올 내 삶의 변화들을 알려준다. 실제로 퇴사를 했거나 퇴사를 앞둔 100명의 사람들과의 퇴사에 관한 생생한 인터뷰 내용을 통해 퇴사를 하는 사람들이 가장 후회하는 것들을 알아보고, 우리가 퇴사할 때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 길을 제시한다.

▲ ‘퇴사를 준비하는 나에게’

퇴사경험 바탕으로 후회없는 준비된 퇴사 위한 안내서

<퇴사를 준비하는 나에게>(위즈덤하우스)는 홧김에 하는 퇴사가 아니라 후회 없을 준비된 퇴사를 하기 위한 안내서다. 저자는 ‘액션 건축가’로 알려진 이슬기씨. 그는 자신의 ‘퇴사경험’을 바탕으로 냉정한 판단과 철저한 계획을 통해 성공적인 퇴사에 이르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는 퇴사를 생각하고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까지 5년이 걸렸다. 퇴사해도 좋은 직장인은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정확히 알고, 좋아하는 일을 세상에 적용할 능력이 있으며 오지에 떨어뜨려도 살아 돌아올 생존력과 투지가 있어야 한다.

▲ ‘직장인 퇴사 공부법’

1년간 준비과정으로 성공적인 퇴사를 하는 법칙 소개

<직장인 퇴사 공부법>(더시드컴퍼니) 역시 퇴사하기에 앞서 1년 간 퇴사 이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 계획을 제대로 세워보라고 권한다. 오랫동안 취업을 위해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입사를 했듯이, 퇴사도 내가 몸담은 조직에서의 시간을 마무리하고 내 역량을 키워 새로운 문을 열기 위한 시간과 준비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퇴사는 끝이 아니라 새로운 미래의 문을 여는 시작이기 때문이다. 만일 당신이 퇴사를 결심했다면 어느 때보다도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저자는 △‘나’라는 독보적인 브랜드를 만들어라 △1년은 퇴직을 위해 당신이 투자해야 할 최소한의 시간이다 △퇴사 후 비전, 답은 지금 회사 안에 있다 등 성공퇴사법칙을 알려주기도 한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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