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 시인 ‘다시 새벽이 오면’

이숙희 시인 ‘바라보다’ 펴내

울산작가회의 2인의 시인이 울산문화재단의 문예진흥기금 지원으로 나란히 시집을 냈다.

김종원 시인의 <다시 새벽이 오면>에서는 시인이 살아온 오랜 내력을 유추할 수 있다. 관찰과 발견으로 성찰한 세계를 시인이 가진 가장 편한 언어로 드러낸다.

이를 두고 문정영 시인은 해설에서 ‘사랑을 사랑답게 체득한 시편들’이라고 했다. 독자들은 시인의 삶의 모습과 가치관을 명료하게 찾아낼 수 있다. 시인이 지향하는 생활의 일면들을 언어로 만나게 된다.

울산작가회의 이사인 김종원 시인은 <흐르는 것은 아름답다> <새벽, 7번 국도를 따라가다> 등의 시집을 냈다.

<바라보다>를 낸 이숙희 시인은 시인이 겪은 다양한 경험들이 시의 소재로 활용한다. 그 ‘사물’은 바라보는 시기와 방법, 관찰과 발견의 차이에 따라 달라진다. 주변의 미미한 벌레에게조차도 존재의 이유를 느낄 수 있게 하는 시인의 눈길을 따라가면 따뜻한 온정을 느낄 수 있다.

2015년 울산작가상 수상자인 이숙희 시인은 시집 <옥수수밭 옆집>이 있고 동인지 <신시대의 시> <그대 이 땅의 눈뜬 흙이 되어> 등에 참여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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