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담장학회 UNIST 지역본부

UNIST·KAIST·부산대등 전국 12개 대학

대학생 800명 동참 연간 5천명 무료 교육

UNIST도 지역 학생 멘토링·다양한 특강

▲ 미담장학회 UNIST 지역본부는 최근 울산시 울주군 천상고등학교에서 장능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무료 특강을 진행했다.
미담장학회는 UNIST, KAIST, 부산대학교 등 전국 12개 대학의 학생·교수가 함께 설립한 청소년 교육기부 단체다. 지난 2009년 설립 이후 2018년 현재 연간 800명의 대학생이 5000명의 청소년들에게 무료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09년 KAIST에서 시작돼 지난 2012년 UNIST에도 장학회 지역본부가 생겼다.

UNIST 지역본부는 이후 청소년들을 주말에 학교로 초대해 교과과목을 무료로 가르쳐주고 있다. 수학, 영어, 과학 과목에 대학생 멘토 18명이 참여하는 것을 비롯해 코딩 과목에도 멘토 5명이 참여해 지역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발명 프로그램에 멘토 10명, 정서지원 프로그램에 멘토 8명이 참여해 진행하고 있다.

UNIST 지부 박상현 회장은 “멘토링을 하기 전에는 과연 잘 가르쳐 줄 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많이 했지만 멘토링을 하면서 아이들이 무엇인가를 배워갈 수 있다는 것이 뿌듯했고, 그런 아이들로 인해 가르치는 즐거움을 깨달았다”며 “멘토링에 대해 고민하는 학생들이 두려워 말고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담장학회 UNIST 지역본부는 울산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꿈을 찾는 것을 돕는 것이 목표다. 특강에는 미담장학회 장능인 대표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달 신정고등학교 1학년과 2학년 학생 650명을 대상으로 진로특강을 열었고, 이어 우신고등학교, 천상고등학교, 온산고등학교에서도 특강이 진행됐다.

이 외에도 남목고등학교, 범서중학교, 방어진고등학교, 울산과학고등학교 등을 대상으로 KAIST와 UNIST 멘토가 참여하는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강은 학교 등의 요청에 따라 진로에서 자기주도 학습법 등 다양한 주제로 열리고 있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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