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옥스퍼드대 연구팀 분석

흡연, 고혈압, 당뇨병은 모두 심장 건강을 해치는 위험요인들이다. 이 3가지 위험요인은 남성보다 여성의 심장 건강에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세계보건연구소(Institute for Global Health)의 엘리자베스 밀레트 역학 박사 연구팀이 40~69세 남녀 47만1천998명을 대상으로 7년에 걸쳐 진행된 영국 바이오 뱅크(UK BioBank) 조사 자료를 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의 CNN 뉴스 인터넷판과 헬스데이 뉴스가 10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심근경색 발생률은 남성이 여성보다 3배 높지만 흡연, 고혈압, 당뇨병 등 3가지 위험요인만큼은 심근경색에 미치는 영향이 남성보다 여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밀레트 박사는 밝혔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롱아일랜드 주이쉬 메디컬센터 심장 과장 신디 그리니스 박사는 여성은 여성 호르몬 에스트로겐의 심장 보호 효과가 폐경과 함께 사라진다고 하지만 이 3가지 위험요인만큼은 폐경 이전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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