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산자부장관 초청간담회

신산업 육성 위한 규제 개혁

울산 車산업 대책 마련 촉구

▲ 울산상의 전영도 회장은 12일 대한상공회의소 챔버라운지에서 열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대한상의 회장단 간담회’에 참석했다.
전국 상공계가 하향 추세를 되돌리기 위한 제조업 경쟁력 강화, 규제·인프라 개선, 노동현안 등 애로사항 해소에 정부가 적극 나서 줄 것을 요청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12일 세종대로 상의회관에서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상의 전영도 회장을 비롯한 대한상의 회장단은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한 상공인들의 인식이 다소 어둡다며 수출 편중화 현상과 폐쇄적인 규제 환경, 중소기업의 낮은 생산성 등 성장을 제약하는 구조적 요인을 언급하며 편중화 현상에서 벗어나 업종 전반의 수출이 활기를 뛸 수 있는 산업부 차원의 대응 마련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특히, 전영도 회장은 신산업 부분의 규제샌드박스를 도입하는 내용의 규제혁신 3법 통과로 경쟁국보다 불리했던 규제가 개선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하지만, 기업의 다양한 혁신 활동을 위해서는 규제의 기본 틀을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개혁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 어려운 울산지역을 감안해 고용창출 효과가 큰 조선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부에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대한상의 회장단은 부산·경남·울산 등 지역산단의 상당수 입주기업들이 문을 닫고, 남아 있는 기업도 일거리가 바닥나는 등 지역산업의 어려움이 심각한 상황이라면서 일부 업종과 기업에 편중된 수출이 업종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산업부의 역할 강화를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윤부근 삼성전자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이순형 세아제강 회장,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 등 대한·서울상의 회장단 15명이 참석했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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