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프연습방법과 이해해야할 원리들

 

“골프스윙은 평생동안 교정이 필요하다(Golf is the game of constant adjustments).” 어떻게 연습을 해야 자신의 레벨을 빠르게 높일 수 있을까? 교습가 입장에서 많은 사람을 상담해보면 연습장에 오는 골퍼들은 대체로 1.비거리증대 2.스코어 향상 3.스윙 폼 4.방향성 5.숏게임 6.퍼팅 순으로 레슨을 원한다. 처음 입문단계부터 클럽챔피언 출전하는 상급자들까지 다양한 구력을 가진 분들이 공통적으로 가장많이 하는말은 “머리는 이해하는데 몸이 말을 안듣는다”는 말이다.

왜 그럴까? 이는 원리적 기초를 이해하면서 골프를 접해본 적이 없는 경우가 많고, 처음 입문할 때 몇개월 배우다 말고, 혼자 연습하다 스윙이 스스로 편한대로 변하거나 일관성없는 스윙으로 변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자신의 스윙철학과 스윙스토리가 틀이 잡히지 않았으며 늘 바르지 못한 습관으로 반복하면서 효율적이지 못한 스윙이 몸에 장착된 경우다.

골프스윙은 하나의 동작으로 뇌(머리)에 틀, 근거를 마련하는 일이고 반복연습을 통해서 영구적으로 기억이 저장되고 우리의 뇌와 신경을 연결하는 통로가 활성화된 상태가 되어야 스윙을 제대로 할 수 있다. 실력이 빠르게 일취월장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 사람도 있다. 연습 하는것을 보면 습관적으로 스윙하는 사람, 타겟을 정해놓고 좋은 습관을 만들려고 하는사람 등으로 구분되는데 골프는 좋은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 머리로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몸으로 반복체득된 것이 정확하게 습관으로 바뀌었을 때 골프내공이 쌓였다고 한다.

골프의 이해정도, 운동수행능력, 타격능력, 체력, 유연성, 근력, 기술, 신경근육협응 등으로 Leve UP 속도에 차이를 보이지만 머리의 이해 정도가 우선 되어야 할것이다. 좋은 동작과 습관을 만들기 위해 우선 ‘몸의 움직임’(What does the body do)을 이해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작용과 반작용, 지면반력, 회전축, 기저면 유지, Lagging 동작 등 기본적인 스윙원리중 몸의 움직임에 관한 이론적 이해가 필요하다.

두번째 ‘클럽의 움직임’(What does the club do) 즉 Swing plane과 Swing path,Gear effect, 리듬과 관계된 Acceleration & Decelerate 등 클럽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습득해야 좋은 스윙습관이 생긴다. 이런 바르고 올바른 동작을 습관으로 오랜기간 연마하는것이 직업프로의 세계이며 골프공 하나에 오감을 집중해서 그 감(感)을 높이는데 실전보다 더 집중 연습해야 습관적 동작이 되는것이다. 골퍼가 잘못알고 있는 경우. 잘못 배운경우 등의 오류의 조합으로 여러 실수병 즉 슬라이스, 훅, 스카이볼, 탑핑, 뒤땅, 생크, 비거리 손실, 방향성 등의 문제가 유발된다. 생각대로 잘 안된다면 아직 두뇌와 신경의 프로세스가 원리에 의한 자동습관이 만들어지지 않았다고 보면 될것이다.

울산출신 티칭프로로 미국PGA에서 수학한 김영하(51) 프로의 골프레슨을 주 1회(매주 화요일자)에 연재합니다. TV에 나오는 인지도 있는 프로는 아니지만 골프를 좋아하고 골프에 미쳐 인생을 걸고 미국유학을 가서 배우고 연구하고 터득한 골프에 대한 지식과 상식을 경상일보 독자들에게 풀어놓습니다. 현장 교습가로서 많은 사람들을 티칭(레슨)하면서 느낀 점을 실사례를 중심으로 울산의 초·중·상급 골퍼에게 전합니다.

김영하 프로는

울산신정고와 울산대(체육학부)를 졸업하고 2008년 미국으로 건너가 미국 PGCC(PROFESSIONAL GOLFERS CAREER COLLEGE)에서 수학했다. PGCC MVP수상, 미국PGA CLASS A 멤버 PAT합격(36홀 -2타)후 LEVEL I.2.3 과정수료, 미국 USGTF 티칭프로 취득 등 다양한 경력을 쌓아 2013년 귀국, 울산 남구 선암동 파크애비뉴에서 수석프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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