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 울산서 현장 최고위원회

이해찬 대표, 외곽순환도로·공공병원등 지원 약속

▲ 12일 울산을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울산 테크노파크일반산업단지 내 수소연료전지 실증화센터에서 부유식 해상풍력과 수소에너지 활용에 대해 설명 듣고 있다. 김동수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울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조선·자동차 등 주력산업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울산을 한목소리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방권력을 민주당으로 교체해준 시민들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을 비롯한 지역 숙원사업 해결에 앞장서기로 했다.

장인이 울주군 범서읍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한 이해찬 대표는 “울산이 고용위기,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선정될 만큼 굉장히 어렵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어려움 겪으리라 예상하고 있다”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수소산업 발전과 외곽순환도로 및 공공병원 설립, 공공기관 이전 등 울산의 어려움을 덜어내는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조선업 등이 침체되면서 활력을 잃어가고 있고 인구 유출, 특히 청년층 역외유출도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선해양 디지털 통신 플랫폼이나 스마트 선박 개발 등 당면한 현안들이 잘 진행돼 다시 한번 울산이 활력을 찾는데 도움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고민하겠다”고 했다.

박광온 최고위원은 “우리나라가 수소기술에 있어 가장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 상황에서 울산이 수소자동차의 메카, 수소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현 정부와 민주당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설훈 최고위원은 “울산의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공공기관이 울산으로 이전하면 울산경제도 살고 국토도 균형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앙에서 공공기관 이전에 속도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해영 최고위원은 “산업통상자원부의 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선박 개발예산 25억을 비롯한 국회증액대상 사업과 울산외곽순환도로 등 지역현안사업이 반드시 추진되도록 집중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인 남인순 최고위원과 전국의료산업노조위원장인 이수진 최고위원은 전국 광역도시 중 유일하게 없는 공공종합병원이 울산에 설립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당내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한 김두관 국회의원은 “위원회 취지에 맞게 지도부와 울산을 잘 연결하고 울산 현안을 챙길 수 있도록 심부름꾼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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