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경덕왕은 그토록 아들에 집착했을까?”

국립경주박물관(관장 민병찬)은 성인대상 신라학 강좌를 매주 목요일 오후 2~4시 진행한다. 이번 주 강좌는 ‘삼국유사로 읽는 새로운 신라사’ 주제로 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가 진행한다.

주 교수는 삼국유사 기이편에 담긴 경덕왕(재위 742~765)과 표훈대덕(表訓大德)의 일화를 통해 8세기 신라를 해석한다. 성덕왕의 3남이던 경덕왕은 후계로 세울 아들을 얻기 위해 노력했다. 첫 번째 왕비인 삼모부인이 아들을 생산하지 못하자 이혼하고 만월부인을 새 왕비로 맞이하여 혜공왕을 낳았다. 혜공왕은 훗날 피살당하는데 이는 신라 중대가 끝나고 혼란기인 하대로 넘어가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 강의를 통해 신라 8세기의 시대적 배경과 어떤 이유로 경덕왕이 그토록 아들에 집착했는지 살펴본다.

참가신청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교육 및 행사’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홍영진기자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