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생활 사용가능한 공예 작품

침구·한복·조명·옹기등 전시

20일까지 중구 문화의전당

▲ 울산중구전통공예협회 정기전(중구문화의전당)에 전시된 공예작품들.
울산중구전통공예협회(회장 김미숙)가 개최하는 제2회 회원정기전이 13일 울산중구문화의전당 1층 별빛마루전시장에서 시작됐다.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이어진다.

중구전통공예협회는 지역 공예인과 작품, 묵묵히 걸어왔던 협회의 지난 활동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아트페어 형식의 첫 회원전을 가졌고 이번에 2번째 전시회를 갖고 있다.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가진 우리 고유의 공예품들을 구경하며 선조들의 생활 속 지혜를 느끼는 동시에 실생활에 도움이 될 생활용품까지 두루 감상할 수 있다.

올해 주제는 ‘미래지향’이다. 그런만큼 전시장에 나온 작품들 대부분은 전통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현대사회에서도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작가의 미적 감각이 미래를 바라보고 있으며 실생활에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전시품목은 그릇, 생활용기, 침구류, 전통염색 생활소품, 은장도, 한지공예, 규방공예, 한복, 부채, 생활소품, 목가구, 조명등, 수제의류, 퀼트, 액세서리, 도자기, 옹기제품, 옻칠, 나전칠기, 금속공예, 천아트 등 다양하다.

참여작가는 강정숙 김강희 김관주 김미숙 김영진 김윤주 김종춘 김철민 김현우 노희선 변승희 서지연 손희숙 이규웅 이미자 이순옥 이양운 이영숙 이채원 임동훈 장추남 정남주 정순옥 조기남 조주연 진예심 한진숙 한초씨 등 29명이다.

김미숙 회장은 “협회 발족 20주년을 기념하는 정기전을 마련했다. 가내수공업 형태의 열악한 환경 속에서 전통공예의 맥을 잇고 있으나, 미래지향적이고 실용적인 생활예술품들이 많다. 시민들의 애정과 관심으로 함께하는 전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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