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성공투자기업컨퍼런스

SK에너지·린노알미늄등 10곳

경제 활성화 공로로 시장표창

대학생 10명에 취업장학금도

▲ 13일 울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8 성공투자기업 컨퍼런스에서 전경술 울산시 창조경제본부장이 수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는 13일 ‘2018 성공투자기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컨퍼런스는 어려운 지역경제 상황에서도 적극적인 투자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국내외 투자기업과 지자체,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구성하고자 마련됐다.

남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행사는 유공자 표창, 취업 장학금 전달, 특별 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유공자 표창에선 울산의 기업 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국내기업 3개사, 외투기업 3개사, 유관기관 4곳에서 울산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국내기업으로는 SK에너지(주), 린노알미늄(주), (주)부흥산업사가 울산시장 표창을 받았다.

SK에너지(주)는 2020년 해상유 환경규격 강화에 맞춰 울산공장에 감압잔사유 탈황설비(VRDS) 신설을 위해 총 1조억원을 투자한다. 길천산업단지에 입주한 강소기업인 린노알미늄(주)은 공장 내 여유부지에 65억원을 투자해 공장증축 및 기계설비 라인 증설로 20여명의 고용을 창출했다.

경기도 안산에 소재하고 있는 (주)부흥산업사는 각종 화학첨가제 등 미래 고부가가치 제품생산 공장건립을 위해 울산항만 배후단지 내에 156억원을 투자해 80여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키로 했다.

외투기업으론 S­OIL(주), 롯데비피화학(주), SNF코리아(주)가 표창을 받았다. S­OIL(주)은 온산공장 여유 부지와 구 석유공사 비축기지 부지 등에 4조8000억원을 투자해 잔사유고도화 콤플렉스와 올레핀 다운스트림 콤플렉스 프로젝트를 투자완료했다. 5조원 규모의 2차 투자도 준비 중이다.

롯데비피화학(주)은 울주군 청량읍 상개로 공장 여유부지에 2000억원을 투자해 초산과 초산비닐을 생산하는 공장을 증설한다. SNF코리아(주)는 남구 여천동 울산공장 여유부지에 320억원을 들여 고분자 응집제 생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유관기관으로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 울산항만공사, 울산도시공사,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이 표창을 안았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는 국가산업단지 내 투자기업 애로사항 해결과 대규모 투자부지 용도변경 등 투자기업에 대한 입지지원을 추진했다. 울산항만공사, 울산도시공사,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은 기업 개별상담, 투자설명회 등 적극적인 투자홍보와 유치활동 전개를 통한 기업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특별강연에선 SK텔레콤 경영경제연구소 김지현 연구위원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주제로 4차 산업혁명시대 기업의 대응전략을 모색했다.

전경술 창조경제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국내외 투자기업의 투자 활성화를 위해 함께 고민하면서 투자주체인 기업과 기업활동을 지원하는 지자체 및 유관기관이 투자협력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새로운 정보를 공유해 더 많은 투자를 이끌어내는데 한몫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한국바스프 울산공장(공장장 유선정)은 지난해에 이어 울산대학교, 울산과학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대학생 10명에게 1000만원(1인당 100만원)의 취업지원장학금과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최창환기자 cchoi@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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