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상훈(사진)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

주상훈(사진) UNIST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가 포함된 국내연구진이 공동연구를 통해 환경오염 없이 수소연료를 생산할 수 있는 고성능 나노입자 촉매 개발에 성공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은 지역본부 서울센터 오아람·백현석 박사팀이 UNIST 주상훈 교수팀, 고려대 이광렬 교수팀과 공동연구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과정의 효율을 높이는 새로운 고성능 전극 촉매를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각광받는 수소연료는 물의 전기 분해를 통해 친환경적으로 제조할 수 있는데,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해 투입되는 전극 촉매의 높은 가격과 낮은 내구성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

공동연구진이 개발한 새로운 촉매는 백금-니켈-루테늄을 사용해 합성한 물질이다. 기존 이리듐-백금 촉매 대비 15배에 이르는 촉매 활성도를 가질 뿐 아니라, 10시간 이상의 장기 구동에서도 90% 이상의 성능을 유지해 이리듐-백금 촉매의 40%를 훨씬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봉출기자 kbc7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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