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부영 노조위원장 등 현대차 노조는 이날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경영진을 만나 항의서한을 전달하기로 했지만 경영진은 노조와의 대면에 나오지 않았다. 이에 노조 측은 현대차 직원 등에 항의서한을 전달한 뒤 ‘광주형일자리’ 반대 운동을 본격화 하기로 했다.
노조는 항의서한에 “현대차의 ‘광주형일자리’ 사업 참여는 한국자동차 산업의 재앙을 불러 올 실패한 투자가 될 것”이라며 “현대차 노사가 체결한 단체협약에도 위반된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현대차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급감으로 위기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 등 정치권의 눈치 보기로 추진하는 ‘광주형일자리’ 투자의향서는 당장 철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차형석기자
차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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