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오전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향산리 한 도로에서 전신주를 들이받은 승용차에서 불이 나 차량이 전소됐다. 울산 중부소방서 제공
울산 울주군 상북면 향산리 한 도로에서 13일 오전 4시43분께 음주운전을 한 차량이 가드레일과 전신주를 잇달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울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A(23)씨가 몰던 아반떼 차량이 커브길을 돌던 중 가드레일을 충격하고 이어 가드레일을 넘어 전신주와 2차 충격했다.

사고 직후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A씨와 동승자 2명은 차 밖으로 자력 대피해 큰 부상은 입지 않았다. 화재로 차량이 전소되고 전신주 일부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17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의 음주측정 결과 차를 운전했던 A씨의 혈중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1%를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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