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병원장 취임식 열려
“환자에게 다가가는 의술로
지역과 함께하는 병원될것”

▲ 울산제일병원은 14일 이완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김종길 이사장(오른쪽)과 이완 병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제일병원 신임 병원장으로 이완 의학박사(비뇨의학)가 취임했다.

의료법인 내경의료재단 울산제일병원(이사장 김종길)은 14일 오전 병원 1층 로비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완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완 신임 병원장은 복강경수술을 활용한 전립선암 등을 900례 이상 성공해 이 분야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대형국책연구과제 연구책임자로 수행하며 언론기관에서 뽑은 전립선암분야 명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병원장은 취임식에서 “34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울산제일병원은 내과, 정형외과, 신경과 등에 우수한 의료진이 많이 포진해 있다. 특히 비뇨기과 진료는 환자들로부터 만족도가 매우 높고, 신뢰 받는 의료기관”이라며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의료인 본연의 원칙에 충실하면서 더 연구하고 환자에게 다가가는 의술을 펼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병원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직원들과 늘 열린 마음으로 소통할 것이며, 그 동안의 실적과 전 의료진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병원이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병원장은 부산대학교 의과대학과 동대학원에서 비뇨의학 전문의 자격과 비뇨의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존스홉킨스&조지타운대학병원과 미국 서니배일 다빈치 로봇센터에서 연수를 마쳤다. 이후 부산대병원 전임의와 조교수,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주임과장과 로봇수술센터장 등을 역임했으며 대한비뇨기과학회 상임이사와 대한전립선학회 상임이사, 부산지방비뇨의학회 상임이사도 지냈다. 현 부산지방 비뇨의학회 총무이사, 한남비뇨수술연구회장을 맡고 있다. 1997년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공저로 <암을 넘어 희망으로> <방광암의 방광내 약물주입요법> 등을 펴냈다.

한편 울산제일병원은 1984년 개원한 이래 정형외과와 비뇨기과 분야의 특화 의료서비스 제공에 주력하고 있으며, 내과, 일반외과, 신경과, 마취과, 진단방사선과 등을 개설해 다양한 진료체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매년 개원 기념일에는 임직원 바자회를 열고 판매수익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는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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