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울주문예회관 공연

▲ 오스트리아의 브라스 앙상블 모질 브라스가 23일 울주문화예술회관에서 내한 공연을 펼친다.

모질브라스 앙상블이 23일 오후 8시 울주문화예술회관을 찾는다.

2016년 첫 내한 후 두번째 공연이며, 연주자들이 서커스장의 광대로 변신해 이색 무대를 꾸민다.

모질브라스는 세계적 음악 명문인 오스트리아 비엔나 국립 음악대학의 동문들이 모여 만든 브라스 앙상블이다. 클래식을 보다 유쾌하고 친숙하게 풀어내며 그 매력을 전세계에 뿜어내고 있는 금관 7중주단이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구성과는 달리 3명의 트럼펫, 3명의 트롬본, 1명의 튜바 연주자까지 총 7명의 멤버로 구성돼 있다. 1992년 학교 앞 작은 펍 Mnozil에서 시작해 미국, 유럽, 캐나다, 호주, 러시아, 중국, 대만, 일본 등 전 세계에서 연간 120회가 넘는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이들의 완벽한 팀워크로 다져진 흥겨운 퍼포먼스는 관객들을 웃음짓게 하는 한 편의 뮤지컬 같은 공연이 될 것이다. 특히 악보 없이 이어지는 치밀하고 꼼꼼하게 계산된 구성과 흔들림 없는 연주실력이 압권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그들만의 우스꽝스럽고 재치 있는 유머를 가미해 영화 ‘제3의남자’ 주제곡을 비롯해 하이든, 슈트라우스 등 고전 음악을 연주한다. 전석 2만5000원.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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