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NAF) 23일 개막
18개 예술단체 15일동안 지역 무대 곳곳서 공연 펼쳐
울산 청년 예술가 위한 ‘영 스테이지’ 프로그램 눈길

▲ 제5회 전국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 개막공연인 극단 여행자의 작품 ‘한여름 밤의 꿈’.

대한민국 공연예술의 현주소를 확인해 볼 수 있는 무대 공연 작품들이 11월 울산을 찾아온다.

울산문화재단(대표이사 전수일)과 울산시상주예술단체협의회(회장 박태환)가 추진하는 ‘제5회 전국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NAF)’이 오는 23일부터 12월7일까지 15일간 울산지역 구군 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전국 공연장 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4회 추진됐으며, 울산을 포함해 전국단위 각 지역 공연장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상주예술단체의 작품들을 울산지역 무대에서 선보이는 공연예술축제다.

이 축제는 문화관광부의 ‘지역대표 공연예술제’로 선정돼 국비 9000만원과 시비 1억1000만원, 총 2억원의 사업비로 진행된다.

 

올해 축제에서는 전국 18개 예술단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개막식은 23일 오후 7시30분 울산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개최되고, 개막공연으로 극단 여행자의 ‘한 여름밤의 꿈’이 선보여진다. 개막식에 앞서 오후 3시 롯데시티호텔에서는 컨퍼런스가 마련된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마당극단 결, 울산문수오페라단, 내드름연희단, 극단 무 등 4개 울산지역 상주예술단체가 참가한다. 또 울산의 젊은 청년 예술가들의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소극장 품에서 ‘영 스테이지’라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는데 룬디마틴, 포시크루, 뮤직팩토리 딜라잇 등이 참가한다. 이밖에 타 시도에서는 11개의 단체가 울산을 찾는다.

박태환 울산시상주예술단체협의회장은 “앞으로 전국의 공연장 상주예술단체들의 수준 높은 순수예술작품들이 ‘전국 공연장상주예술단체 페스티벌’을 통해 매년 울산에 모이고, 상주예술단체들의 작품으로 ‘아트마켓’을 여는 등 해를 거듭할수록 더 많은 콘텐츠가 페스티벌 안에 채워진다면 울산은 분명 공연계의 또 다른 메카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전국 112개 공연장, 148개의 예술단체들이 공연장상주예술단체로 선정돼 다양한 작품을 제작하고 관객과 만났다. 울산에서는 3개의 공연장에 6개의 예술단체들이 참가하고 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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