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전영희 위원장)는 14일 제201회 정례회 기간 중 복지여성국 소관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김도현기자
울산시의회(의장 황세영)는 14일 울산시와 시교육청을 상대로 2018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했다. 이날 산업건설위원회는 울산지역 산업체의 최대현안으로 꼽히는 산업폐기물 처리문제를 기업에만 맡길게 아니라 울산시가 중요 정책과제로 채택, 관련 TF팀을 꾸리는 등 적극적으로 해법찾기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TF팀 구성 해법 마련 촉구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장윤호)

김성록 의원은 이날 도시창조국 행감에서 “지역에서 산업·건설·생활폐기물 발생량이 늘어나고 있지만 도심내 유휴공간 부족으로 원활한 처리가 어렵고, 특히 산업폐기물의 경우 지역내 수용한계에 거의 도달해 별다른 대책없이 처리업체가 수량과 가격을 조절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지역 주력산업의 존폐와 직결될 수 있는)폐기물을 처리할 부지확보가 울산시의 중요한 경제정책 과제가 됐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특히 “산업단지내 폐기물 처리 공간 확보 및 기존 매립지 재사용 등 울산시 도시계획에 포함해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병석 의원도 “울산지역 산업현장에서 발생되는 산업폐기물 처리는 단순히 폐기물 관련 부서에 국한되는 업무가 아니고 울산시 전체가 고민해야 할 사항”이라며 “관계 부서가 다 같이 고민하고 해법을 찾을 수 있도록 상시적인 TF팀을 구성하고 미래발전을 위한 대안을 찾아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산건위는 이날 서부지구 주택지조성사업에 관한 도시계획 결정(변경)안 의견 청취의건을 원안 채택했다.

법인카드 마일리지 조사를

◇교육위원회(위원장 천기옥)

김종섭 의원은 이날 시교육청 행정국 행감에서 “지난 2015년 2월 준공됐고, 지난 6월 하자보수까지 마친 울산스포츠과학중고등학교의 교정 바닥이 침하되고 건물 벽체 타일에 금이 가는 현상이 발생해 학생 안전이 우려된다”며 “예산만 낭비하는 임시방편식 보수보다는 정밀 안전진단을 통한 완벽한 보수가 이뤄져야 한다”고 질타했다.

천기옥 의원은 “일선학교에서 법인카드에 쌓인 마일리지를 부정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일부는 개인적으로 사용한다”며 “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치매, 사전예방 대책 급선무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전영희)

백운찬 의원은 복지여성국 행감에서 “다문화가정 자녀의 국공립 어린이집 입소 순위는 다자녀 또는 장애인, 맞벌이 가정에 비해 후순위”라며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다문화가정은 결국 맞벌이도 할 수 없어 어린이집에도 보낼 수 없는 문제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서휘웅 의원은 “울산의 치매 관련 정책이 사전예방보다는 사후 관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또 치매 환자를 무조건적으로 수용해 치료하기보다는 치매치유마을, 치매안심마을 등을 조성해 지역사회 내에서 일상생활을 하며 치료받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윤덕권)는 이날 의원별 현장활동을 실시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