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지역 고교평준화가 지역 반대여론에 부딪혀 무산되자(본보 11월14일자 8면) 양산시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

14일 고교평준화추진위원회는 “여론조사에서 평준화 조건인 60%에 미달돼 양산지역 고교평준화는 결국 무산 됐지만 그동안 악조건 속에서 과반을 이끌어 낸 양산시민의 강한 열망이 담긴 숫자로 기억될 것이다”며 “특히 고교평준화 54.53%의 찬성은 단지 60%에 미달했을 뿐이지 양산의 교육 가족 과반이 보여준 또 다른 희망의 숫자”라고 강조했다.

추진위는 평준화 추진 과정에서 학부모도 아닌 특정 학원장과 반대측이 보여준 고발사태나 교사들을 향해 감시를 하겠다는 엄포성 발언 등은 유감이라는 입장도 밝혔다. 박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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