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장 임직원 100명 모여

자매결연 상북 소호마을에서

수확 돕고 1700만원 상당 구매

▲ 15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9개 사업부 임직원봉사단 100명은 자매결연을 맺은 울산 울주군 상북면 소호마을에서 사과수확 봉사를 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임직원들이 올해도 수확철을 맞아 지역 자매결연 농가 일손돕기에 나섰다.

울산공장 9개 사업부 봉사단 등 임직원 100명은 15일 울주군 상북면 소호마을 8개 사과농가를 찾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힘을 보탰다. 이날 오전부터 일손 돕기에 나선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임직원들은 농민들이 한 해 동안 정성으로 키운 사과를 수확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이날 수확한 사과 1700만원 상당을 사들여 농가의 수익 증대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수확철이 되면 자매결연을 맺은 12개 마을의 일손을 돕고, 임직원들과의 직거래 장터를 마련해 농가의 판로를 지원하는 등 농촌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또 지역농가에서 농산물을 구입해 직원식당용 식재료로 사용하고 사회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등 의미 있는 지역 사랑도 실천하고 있다.

지역 농가가 태풍 차바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2016년에는 16억5000여만원에 달하는 농산물을 구입해 농민들의 근심을 덜어주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울산공장은 2007년부터 울주군 농촌마을 12곳과 자매결연을 맺고 마을 환경정화, 농기구 수리, 경로잔치 개최 등 다양한 농촌사랑 활동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며 “도시와 농촌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저작권자 © 경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