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건강권대책위 촉구

울산지역 노동자건강권대책위원회는 15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대학교 청소업체인 현대에코그린은 노동자 산재승인에 대한 감사원 심사청구를 취하하고 산재은폐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에 따르면 지난 4월7일과 4월11일 울산대 신축 도서관 흡연실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를 진압했던 청소노동자 변모씨가 호흡곤란 증세로 울산대병원에서 폐 조직검사 후 ‘폐색성 세기관지염’으로 진단 받은 뒤 산재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이와 관련 울산대 청소업체인 현대에코그린이 산재승인에 불복해 감사원에 심사 청구를 했다는 것이다.

대책위는 “대책위 차원에서 울산고용노동지청에 집단 고발 조치하는 한편 다수 암환자 발병건에 대한 역학조사를 요구하는 등 적극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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