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0…오사카(大阪)남부경찰서는 2002한일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최대번화가인 미나미에서 불법 호객행위와 성매매, 노점상 등을없애기 위해 「미나미환경정화대책추진본부」를 설치, 본격적인 단속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지역은 월드컵 기간에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심각한 불황의 여파로 치안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훌리건대책 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환경을정비함으로써 오사카 전체에 대한 이미지를 좋게하기 위해 환경정화본부를 설치했다.

  = 오이타 숙박시설들, 예약 신청 부진 =

 0…월드컵에 맞춰 오이타(大分)현내 숙박시설을 알선하고 있는 「오이타숙박센터」의 관계자들이 예약이 늘지 않는데 대해 초조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오이타현관광협회가 지난 3월 벳푸(別府)상공회관에 마련한 오이타숙박센터는국제축구연맹(FIFA)공인 숙박시설 외에 여행사 등이 확보하고 있는 여관이나 호텔의객실정보를 모아 6월 8일부터 16일 사이의 예약을 받고 있다.

 오이타, 벳푸를 중심으로 숙박업소 60개소가 등록돼 있으나 13일(이탈리아-멕시코) 하루만 예약이 찬 상태로 10일(튀니지-벨기에)과 16일(16강)은 경기당일임에도불구하고 빈 객실이 많다.

 오이타숙박센터가 지금까지 접수한 예약은 7일 현재 188건에 297명.

 80%는 경기당일 하루만 신청한 상태다.

 한국에서 온천으로 유명한 벳푸의 경우 숙박시설은 많으나 대부분이 일본식 여관인데다 경기장에서 멀다는 인식 때문에 예약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

 숙박분야는 월드컵특수의 기대가 큰 만큼 해결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 佛, 8강 진출시 비공식 연습장 사용 =

 0…프랑스축구대표팀이 6월 21일 시즈오카(靜岡)현 후쿠로이(袋井)시의 시즈오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준준결승에 진출할 경우, 일본조직위원회(JAWOC)가 지정하지않은 오가사(小笠)군(郡)하마오카(浜岡)쵸(町)종합운동장을 연습장으로 쓰는 방안을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 신문에 따르면 JAWOC시즈오카지부는 『공식경기장이 아니면 안전을 보장할수 없다. 공식연습장을 이용하도록 설득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프랑스가 꼭 해야겠다면 경비태세를 갖추는 수 밖에 없다』며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프랑스가 이 운동장을 지목한 이유는 숙박장소로 지정해놓은 시즈오카컨트리하마오카코스와 가깝기 때문.

 그러나 프랑스는 아직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어, 6월 17일~25일 예약을 받지 않고 있는 하마오카쵸는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프랑스는 조별리그를 1위로 통과하고 16강전을 승리하면 시즈오카스타디움에서8강전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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