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인천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부분변경모델 공개행사'에서 C-클래스 부분변경모델이 공개되고 있다. 연합뉴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11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호텔에서 준중형 프리미엄 세단 C-클래스의 부분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의 출시 행사를 열었다.

벤츠의 미드사이즈 세단인 C-클래스는 전신인 190(W 201) 모델이 1982년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에서 950만여대가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부분변경 모델이지만 구성 요소의 절반 이상인 6천500여개의 부품을 변경해 대대적으로 혁신했다고 벤츠코리아는 설명했다.

디자인에서는 전면 범퍼와 헤드램프, 테일램프 등이 새롭게 바뀌었다.

또 새로 적용된 3-스포크 스티어링 휠은 S-클래스와 똑같은 사양으로 향상된 조작성과 높은 품격을 선사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기본사양으로 탑재된 커맨드 온라인 NTG 5.5 버전은 벤츠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텔레매틱스 시스템으로 10.25 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3D(3차원) 지도가 적용됐고,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 플레이를 모두 지원한다.

엔진으로는 새로운 직렬 4기통 디젤과 가솔린 엔진, 그리고 가솔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등이 탑재된다.

이 중 이날 출시된 더 뉴 220 d(5천520만원)에 탑재된 디젤 엔진(OM 654)은 최적의 효율성과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줄어든 배기량과 16%의 무게 감소에도 불구하고 종전 엔진보다 출력은 24마력 증가해 최고 출력 194마력, 최대 토크 40.8㎏·m의 성능을 낸다.

주행보조시스템은 S-클래스에 버금간다고 한다. 개선된 카메라와 레이더는 각각 전방 500m, 250m까지 인식하는 등 차량 전·후방과 주변 상황을 더 넓고 정확하게 파악한다.

여기에 벤츠의 독자적 안전기술인 프리 세이프는 물론 능동형 브레이크 어시스트, 평행주차와 직각 자동주차, 자동출차 기능까지 기본사양으로 장착됐다.

아울러 더 뉴 C-클래스 전 라인업에 탑재된 커넥티드 카 서비스인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에는 리모트 엔진 스타트 기능이 추가돼 전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탑승 전 시동을 걸거나 공조기를 원격 작동할 수 있다.

벤츠코리아는 이날 선보인 디젤 모델 외에도 내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고성능 AMG 모델, 쿠페, 카브리올레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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