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본의 기사(사파이어 왕자) 원화.

한국에서도 ‘사파이어 왕자’라는 이름의 만화영화로 방영돼 인기를 모았던 일본 만화 ‘리본의 기사’의 원화가 일본에서 열린 경매에서 1억원이 훌쩍 넘는 고가에 낙찰됐다.

18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東京)에서 ‘신와(Shinwa) 옥션’이 주최한 경매에서 이 만화의 원화 1장이 1500만엔(약 1억5000만원)에 판매됐다.

경매에 오른 원화는 제목과 함께 주인공 사파이어가 그려진 것으로, 뒷면에는 원작자인 일본의 ‘국민 만화가’ 데쓰카 오사무(手塚治蟲)의 사인이 들어있다.

‘리본의 기사’는 남자의 마음과 여성의 마음을 함께 갖고 태어난 사파이어 공주가 남장을 한 채 악당들을 물리친다는 내용의 만화다.

지난 1953년 만화로 탄생한 이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지면서 일본은 물론 한국서도 큰 인기를 모았다.

‘철완 아톰’(한국 방영명 ‘우주소년 아톰’) ‘정글 대제’(한국 방영명 ‘밀림의 왕자 레오’) 등과 함께 데쓰카 오사무의 대표작으로 불린다.

데쓰카 오사무의 작품 중에서는 지난 5월 ‘철완 아톰’의 원화 1장이 프랑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27만유로(약 3억4660만원)에 낙찰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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