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운동 병행 학교스포츠클럽 모델로
지역 야구선수 저변 확대
학교체육 기반 구축 기대
내달 중등부도 창단 계획

▲ 울산시야구협회는 지난 17일 문수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울주군체육회와 교육청 관계자, 울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 울산시클럽야구협회, 구·군 야구협회와 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수클럽야구부 창단식을 가졌다.

울산 문수초등학교(교장 김동한) 클럽야구부가 창단됐다. 공부하면서 운동하는 학교스포츠클럽의 모델을 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야구협회는 지난 17일 문수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울주군체육회와 교육청 관계자, 울산시야구소프트볼협회, 울산시클럽야구협회, 구·군 야구협회와 학부모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수클럽야구부 창단식을 가졌다.

이번 문수클럽야구부 창단이 모든 학생들에게 평생스포츠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스포츠문화를 보급, 올바른 인성교육의 기회로 삼고 선수 스스로는 자신의 특기와 자아실현의 기회를 펼칠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울산지역의 야구선수 저변 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도모해 학교체육 발전을 위한 기반 구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문수클럽야구부는 (사)울산클럽야구협회가 올해 창립돼 첫 번째 사업으로 실시한 클럽야구부다.

기존 학교 야구부가 학교에서 지도자를 고용해 학생선수들의 훈련을 맡겼다면 문수클럽야구부는 (사)울산클럽야구협회와 협약을 맺어 학생선수들의 훈련 일체를 위탁·교육하고, 학교는 학생선수들의 학업 관리와 생활지도 등 행정업무를 담당하게 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창단 멤버는 2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29명의 다양한 학생선수들로 구성됐다. 지도는 현 울산시야구협회 경기이사인 김민수 감독이 맡았다.

이날 창단식에는 현역 프로선수인 삼성 라이온스 소속 심창민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심창민은 지도를 맡은 김민수 감독과 삼신초등학교 야구부 지도자 시절 지도를 한 인연이 있다.

김민수 감독은 “이번 클럽야구부 창단은 지역사회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계기가 될 것이다. 문수초등학교 학생 뿐 아니라 울산 관내 초등학교 선수들은 누구나 입단이 가능하다. 다음 달에는 중학교클럽야구부 창단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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