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시발전포럼 명사 특강에

정무영 총장·성인수 사장 초청

경기침체속 지역발전 방향 모색

▲ 울산도시발전포럼은 지난 16일 울산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울산발전을 위한 명사 초청 특강을 개최했다.
“창의적 인재양성과 원천기술 확보가 지역사회 발전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울산도시발전포럼(회장 류욱재)이 지난 16일 울산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개최한 명사 초청 특강에서 이같은 제언이 나왔다. UNIST 정무영 총장과 울산도시공사 성인수 사장이 발표자로 나선 이날 특강은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울산의 새로운 성장동력과 발전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울산경제연구회와 경상일보, UNIST, 울산도시공사 등이 공동후원하는 이날 행사는 울산도시발전포럼 회원 및 지역 경제계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 발표를 맡은 정무영 총장은 ‘울산발전과 UNIST(이공계 특성화 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교육과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총장은 “UNIST는 인류의 삶에 공헌하는 세계적 과학기술선도대학을 목표로 교육, 연구, 국가기여 등의 단계별 추진전략을 수행중이다”며 “특히 지역 중소·중견 기업의 R&D 지원확대와 싱크탱크 역할을 강화함으로써 지역 창업 생태계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교육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갈 창의적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원천기술 확보 및 수출형 연구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설명했다. UNIST는 현재 10대 연구브랜드 개발을 통해 14개 과제를 수행중이며, 이를 통해 지역산업 맞춤형 연구개발 강화 및 기술창업 등 가치가 창출된다고 강조했다.

정 총장은 “에너지 4.0 선도 해수배터리, 혁신 신약 등 연구브랜드가 지역사회를 넘어 국가의 신산업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연구과제 추진을 위한 울산시와 해수자원화센터 건립, 울주신약개발연구센터 건립 등이 울산지역 산업계의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부에서는 울산도시공사 성인수 사장이 ‘울산도시개발과 울산도시공사의 역할’을 주제로 그간 울산에서 추진된 사업경과와 향후 발전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강연 후 마련된 질의응답 순서에서는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및 KCC 언양공장 부지 개발지연 등 울산의 핵심사업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류욱재 회장은 “울산이 지금의 위기를 벗어나 미래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어떠한 것을 준비하고 집중해야 하는지 들어볼 수 있었던 자리였다”며 “산학연이 혁신기술과 일자리 창출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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