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닛산등 일본車 제치고

종합점수·안전장비서 ‘첫손’

현대자동차의 친환경차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의 자동차 안전도 평가(NCAP)에서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카라왕에서 열린 ‘2018 아세안 NCAP 그랑프리’에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가 전 차급을 대상으로 한 ‘최우수 안전한 차’ 분야 내 종합점수 1위에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아세안 NCAP는 2011년 12월 글로벌 NCAP와 양해각서(MOU)를 맺고 출범한 이후 매년 말레이시아를 주축으로 아세안 10개국에서 판매된 차의 충돌 성능과 사고예방 등 안전성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 결과 차에는 0스타에서 5스타까지 등급이 부여되는데 이 중 5스타 차를 대상으로 2년에 한 번씩 그랑프리를 열고 안전장비, 성인 보호, 어린이 보호 등 3개 항목과 이를 종합한 종합점수 등 총 4개 항목에서 ‘최우수 안전한 차’를 선정한다.

아이오닉은 이번에 종합점수에서 최고 점수인 91.98점을 받으며 예전에 정상을 차지했던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의 차를 제쳤다.

아이오닉은 또 안전장비 항목에서도 1위에 오르며 모두 2개 항목에서 수상했다. 현대차는 종합점수 1위의 비결로 7에어백,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 경고(BCW), 차로이탈 방지 보조(LKA) 등 첨단 안전사양을 탑재한 점을 꼽았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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