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외대 ‘2018 청소년을 위한 베트남어의 날’ 행사 모습. - 부산외국어대학교 제공

부산외국어대학교(총장 정기영)는 최근 부산 금정구 남산동캠퍼스에서 베트남어를 공부하고 있는 국내 고등학생들을 초청해 베트남어와 베트남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학업 성과를 독려하고자 ‘2018 청소년을 위한 베트남어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산외대 특수외국어교육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차세대 베트남 전문가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비전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와 연계를 통한 교류의 장을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경남외국어고와 충남외국어고, 부산남고, 동아고 등 국내 고등학교 중 베트남어 관련 수업이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학교의 고등학생들과 부산외대 베트남어전공 학생 약 100여명이 참여했다.

참가한 학생들은 베트남어 능력에 따라 초급과 중급, 고급으로 수준을 나눠 ‘베트남어 말하기 대회’에 참가해 베트남과 관련해 자유 주제로 발표하고 팀을 구성해 프리젠테이션 대회도 진행했다. 또 학생들이 베트남에 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통 문화체험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부산외대는 지난 2월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이 주관한 ‘특수외국어교육진흥사업’에 선정돼 4년간 약 38억원을 지원받아 태국어,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어, 베트남어, 미얀마어, 크메르어, 아랍어, 힌디어, 터키어 등 8개 언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이와 함께 특수외국어 저변 확대와 교육 플랫폼 구축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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