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하 프로 파크애비뉴(남구 선암동) 수석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필자는 매일 많은 사람을 티칭하는데 티칭학생에게 미안할 정도로 어떤 사람들은 뒤에 가까이와서 보고 듣고 간다. 이미지 흐릴까 싶어 모른척하는데 골프연습장에 간다면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다.

가족 친구들과 연습장에 와서도 서로에게 레슨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연습하러 오는 손님들 중에는 조용히 집중해서 연습하러 오는 손님들에게 방해가 크다. 이런 풍경 때문에 불만을 토로하는 객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한국과 미국의 티칭 레슨문화에도 차이가 많다. 미국에서 티칭교습가가 타석에서 레슨을 한다면 앞자리 또는 뒷자리의 사람들은 절대 그 내용을 들으려 하거나 보지 않는다.

그 이유를 물어 봤더니 그것은 엄연히 교습가에 대한 지적재산권 침해이며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곁눈질로 배우는 것은 자신의 양심을 속이는 행위라는 것으로 인식하며 이는 대부분 미국 골퍼들의 일반적인 생각이라는 것이다

그들의 지적 재산권 보호라는 것이 책 뿐만 아니라 골프티칭현장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데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연습장의 타석 운영시간도 한국처럼 90~120분 제한된 시간내 볼을 쳐야하는 것이 아닌 박스단위(80개) 5~7$ 정도로 저렴한 반면 레슨비용은 매우 비싼 편이다.

대부분 제시간에 연습을 하고 타석을 비운다. 시간제가 아니라고 과거(10년전 수동공급시절) 한국의 연습장 문화처럼 반나절이나 하루종일 연습타석에서 자리를 지키는 미국 골퍼는 없다.

▲ 미국 골프연습장의 레슨 풍경.

교습가의 레벨에 따라 일반적으로 시간당 100~300$, 하루 4시간 400~700$ 주 3회 500~1000$ 등 교습가에 따라 퍼팅부터 숏게임, 드라이빙레인지, 필드스코어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상품을 만들어 레슨하는데 주로 주말3일 동안에 많이 이루어진다.

PGA 투어프로를 티칭하는 유명한 교습가를 소개받아 캘리포니아에서 라스베가스까지 가서 시간당 고액을 지불하고 티칭방식과 매뉴얼을 배운 경험이 있는데 그렇게 집중해서 큰 기술을 배운다기보다 기본기와 관계된 원리였다. 그리고 캘리포니아 여러 지역 최고 교습가들에게도 나름의 티칭노하우와 시스템방식을 섭렵하면서 유명한 교습가들도 기본기와 관계된 원리를 반복 강조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필자도 현장에서 기본기와 원리 중심의 티칭을 한다. 그 이유는 골프를 잘하는 방법은 두뇌와 신체적 운동능력 그리고 원리적인 반복만이 실력을 향상 시켜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골프 스윙의 원리가 무엇인지는 어느 정도 이해되어야 하지 않을까? 김영하 프로 파크애비뉴(남구 선암동) 수석프로 PGA CLASS A·USGTF 마스터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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