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 전국투어 라이브서 OST 열창
성남 공연 이틀간 3600석 매진 흥행

▲ 거미(본명 박지연·37·사진)

거미(본명 박지연·37·사진)가 애절한 목소리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 주제곡 ‘유 아 마이 에브리싱’을 부르자 팬들은 무대에서 먹먹한 눈길을 떼지 못했다. 최근 경기도 성남시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2018 거미 전국투어 라이브(LIVE)’ 공연에서다.

거미는 지난달 인천을 시작으로 14개 도시 전국투어를 시작했다. 다섯 번째 도시인 성남에선 17·18일 이틀간 총 3600석이 매진됐다.

거미는 ‘OST 여왕’이라는 별명답게 그동안 사랑받은 OST를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들려줬다.

‘유 아 마이 에브리싱’을 비롯해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주제곡 ‘지워져’ ‘구르미 그린 달빛’의 동명 주제곡, 영화 ‘님은 먼곳에’의 동명 주제곡을 선사했다.

그가 ‘제 수식어가 무엇이냐’고 질문을 던지자 객석에선 ‘OST 여왕’ ‘조정석 부인’ ‘R&B 여왕’이라는 답변이 쏟아졌다.

이어 정답은 ‘R&B 여왕’이라면서 “정말 감사한 수식어인데 최근 ‘OST 여왕’으로도 많이 불린다. 백지영, 린, 윤미래 등 많은 분이 계신데 분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배우분들이나 시청자들이 제 OST 덕분에 작품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고 하시면 보람차더라.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여왕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특히 JTBC ‘히든싱어’에서 거미 모창으로 화제를 모은 싱어송라이터 이은아가 게스트로 참여하고, 배우 류준열이 공연 안내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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