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의회 행정사무감사

보다 적극적인 개입 촉구

울산 동구의회(의장 정용욱)가 20일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 가운데 최근 횡령문제로 경찰 고발사건이 벌어진 동구종합사회복지관에 대한 동구의 관리감독 소홀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20일 동구 기획예산실을 대상으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유봉선 의원은 지난달 31일 횡령 문제로 관장이 경찰에 고발 당한 동구종합사회복지관 사태와 관련 “복지관에 들어가는 후원금 사용내역이 투명하지 않다. 얼마가 어디에 쓰였는지 (동구가)모른다는게 말이 안 된다. 복지관이 비록 수탁자가 일정 부분을 투자하고 수탁자에 의해 운영이 되지만 관리감독의 주체가 동구인만큼 동구가 더 적극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개입해야 된다”며 “위탁을 받은 법인에 대해 책임을 묻고 징계가 필요하다면 고발조치도 해야 하지 않냐”고 말했다.

앞서 동구종합사회복지관은 관장 A씨가 복지관 직원들에게 지급된 식대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법인자금 4500만원 가까이를 유용했다며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김현주기자 khj1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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